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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2월2일 람사협약이 지정한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인천대에서 정부주관으로 공동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02년 2월2일 이래, 정부주관으로 개최되는 세 번째 행사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그간 습지보전법의 주관부처인 해양수산부와 환경부에서의 습지보전 정책 관련 추진경과와 그간 습지보전에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습지사진전을 개최하고, 기념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습지보전의 중요성과 그간 정부차원에서의 습지보전 노력을 홍보하고 습지보전에 대한 보다 많은 국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환경부와의 공동법률인 습지보전법이 제정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연안습지 2393㎢에 대한 생태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보전가치가 뛰어난 순천만 갯벌 등 연안습지 5개소에 대해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 지정 연안습지보호지역 제1호인 무안갯벌 습지보호지역(‘01.12.28, 35.6㎢)에 대해 습지보전법에 의거, 보전계획을 수립해 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



습지는 바다와 육지생태계의 점이지대로서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오염물질 정화, 재해방지 등의 순기능을 가진 해양생태계인 연안습지인 갯벌은 지난 10년간 무분별한 매립․간척 등으로 810.5㎢의 갯벌이 사라져 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는 이에 따라 매립․간척의 최대한 억제, 체계적인 갯벌조사 및 자료 DB화, 보전가치가 있는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관리와 갯벌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의 연안습지보전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도, 람사협약에 가입하여 활동해 오고 있으며, 그간 내륙습지 2개소(우포늪, 용늪)를 람사습지로 등록하였으나, 아직까지 연안습지로서 람사습지에 등록된 곳은 없어, 해양수산부에서는 금년중에 연안습지보호지역중 1개소를 람사습지로 등록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양수산부에서는 갯벌생태관광의 체계화 및 활성화를 통해 연안습지인 갯벌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용됨으로써 갯벌보전의 이익이 보전대상인 갯벌지역의 주민들과 일반인들에 고루 배분되도록 하여 국민에 대해 친근하면서도 친환경적인 갯벌보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해양보전과 유정석 과장 정상윤 사무관 02-3148-6564 syj9204@momaf.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