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만에 어선 해양사고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는 충돌 95건, 기관손상 51건, 화재폭발 47건, 좌초 39건 등 357건이 발생하여 2002년 390건에 비해 8.5% 감소했고, 1999년 685건에 비해 무려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까지 어선사고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자 해양수산부가 2000년부터‘어선해양사고방지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현장 순회 및 방선교육 확대 실시, 노후 어선․기관대체사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사고다발 유형인 기관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검사기술협회에 기관사고 전담반을 운영하고 기관정비점검요령에 관한 홍보 책자 배포 및 선박검사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기관운전요령 지도 등을 시행함으로써 기관손상사고가 2002년도 101건에서 2003년도 5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 안전관리가 취약한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특별점검 실시, 쌍동형 낚시전용 어선 및 연근해 어선용 레이다 리플렉터 개발 등 현장 중심의 사고예방활동을 통해 어선사고 감소에 기여했다.
해양부는 올해에도 어선해양사고를 연간 300건 이하로 감축시킨다는 목표하에 사고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비관련 해양사고 발생원인 정밀분석체계 운영 등 민간주도의 자율적인 어선안전관리체제의 구축과 5톤미만 소형어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선장자격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2톤미만 소형어선 안전관리 강화와 비상시 상선과 상호교신이 가능한 통신체제 연계방안 마련 및 어선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구명설비 개발․보급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문의, 안전정책담당관실 김규섭 서기관 02-3148-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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