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수는 전년대비 53%가 증가한 3만8261호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전국 지자체의 미분양주택 현황을 수집·조사,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미분양주택수는 2002년말 대비 53%, 2003년 11월 대비 36.3% 증가한 3만8261호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은 2002년말 대비 431%, 2003년 11월 대비 66.7% 증가한 7370호로 파악됐다.
건교부는 주택경기가 회복된 2001년부터 미분양주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었으나, 작년 '10·29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등에서 투기수요가 제거되면서 미분양주택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건교부는 공급자에서 수요자 위주로 주택시장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미분양주택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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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경희(mocttv@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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