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large, left %]작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화재사고가 발생한 지 만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추진해온 사상자에 대한 보상 등 사고수습상황과 안전 대책 추진현황은 다음과 같다.
< 사고 수습 >
사고 수습을 위해 총 1,605억원이 소요되었으며 이중 1,147억원은 중앙정부에서 지원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국민성금 668억원이 대구시에 전달되었다.
사고로 총 340명(사망 192, 부상 148)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사망자 1인당 평균 251백만원(최고 662, 최저 100), 부상자 1인당 평균 99백만원(최고 341, 최저 6)의 보상금이 지급되었다. 국민성금에서 별도로 지급하는 특별위로금은 사망자 1인당 221백만원이었다.
대구지하철은 2003.10.21일부터 사고역인 중앙로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식으로 운행을 재개했고 중앙로역 복구를 마친 2003.12.31일부터 전구간 정상운행중이다.
< 종합안전대책 >
선진국 수준의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 안전기획단(‘03.3~6월)”에서 38개 중장기 개선과제로 구성된 “도시철도종합안전대책”을 마련했다. 2003년에 1,468억원을 투입했고, 금년 2,068억원, 2007년까지 총 1조 654억원을 투입하여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필요한 법령정비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므로, 우선 건설교통부장관의 “안전시설개선명령”으로 동대책을 추진토록 지자체에 시달(’03.9.4)하였으며, 건설교통부에서는 2003년 9월부터 “도시철도안전대책추진팀”을 신설하여 추진상황을 특별관리중이다.
< 내장재 교체 >
전동차 내장재는 영국 등 선진국 수준의 안전기준으로 교체중이다. 강화된 안전기준에 따라 내장재는 불에 잘 타지 않고 연소가스의 독성이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도록 대부분 기관이 알루미늄, 스텐레스 등 금속성 재질의 내장재로 계약을 체결했고, 서울 5호선 1량에 스텐레스 의자가 시범설치되어 있다.
지난 철도청(‘03.11.26)과 대구지하철공사(‘04.2.12)는 실제 전동차에 신나 4리터를 연소시키는 화재시연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내장재의 불연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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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차 화재시연회 결과, ‘03.11.26 >
현재 152량의 내장재가 교체되어 국철 1호선 등에서 운행되고 있다. 금년말까지 총 교체대상의 41%(2,410량)를 교체하고, 200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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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관계자는 강화된 안전기준에 적합한 새로운 재질의 내장재 확보, 화재 안전성 검증, 납품업체의 양산체제 구축, 지방비 확보 및 계약절차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다고 밝혔다. 교체되는 대로 운행에 투입되지만, 공장에 전동차를 옮겨 15-25일 동안 운행을 중단하고 작업하기 때문에 지하철 운행을 위해 수개월내 모두 완료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반기부터는 교체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 승강장 안전설비 >
안전펜스는 금년에 혼잡역사, 환승역 등 위험도가 높은 154개 승강장에 우선 설치한다. 나머지 285개역도 2005년까지 완료한다.
* ‘03년 승강장 안전사고 149명(사망 84, 부상 65) : 과거평균(85명)의 175%
스크린도어 시설은 금년 4월에 개통되는 광주 1호선 2개역에 설치 되어 현재 시운전중이며, 신길역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앞으로 건설되는 서울 9호선 37개역, 부산 3호선 17개역, 대구 2호선 2개역, 대전 1호선 3개역, 인천국제 공항철도 10개역 등 71개 신규역사에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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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도어는 기존역사에도 설치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 영등포구청, 합정, 이대, 을지로입구, 을지로3가, 강변, 삼성, 선릉, 강남, 교대, 사당 등 12개 혼잡역사에 시범설치(‘05년 완료)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승강장 안전관리를 위해 ‘03년 한해동안 공익요원을 1,250명 증원 배치하였으며, 향후 운전실내 승강장 감시 모니터, 곡선 승강장 실족방지시설 설치 등을 추진중이다.
< 기타 시설 및 차량 개선 >
지하터널에 비상조명등과 소화설비를 설치중이며, 지하 3층을 넘는 신규역사에는 직통피난계단을 설계하고 있다.
화재발생장소에 따라 유독가스 배출방향을 조절하여 승객의 대피를 용이하게 하는 지능형 제연설비와 연기확산을 지연하는 제연경계벽을 설치중에 있다.
정전시에 옥내소화전과 스프링클러의 소화용 펌프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소화전과 직결하고 있으며, 유도등과 비상조명등의 지속시간을 20분에서 1시간으로 상향 조정중이다.
차량내 소화기를 종전 1개에서 2대이상 비치하고, 소화기 사용법 및 출입문 비상개방탈출 등 승객탈출시 필요한 안내표지를 축광으로 개선 완료하였다.
사고발생시 사고지점 인근 열차의 비상제동시스템과 비상시 다자간(多者間) 통화가 자유로운 디지털 무선통신망(TRS)을 구축중에 있으며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승객용 비상인터폰을 전동차와 승강장에 설치중이다.
청각장애인 대피를 위한 점멸 유도등, 노약자․장애인용 엘리 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중이다.
이렇게 추진중인 모든 개선사업은 도시철도건설규칙 등에 의무화하여 법제화하고 있으며,현재 관계기관 협의중, 상반기 완료한다.
< 직원 및 승객의 위기대처능력 강화 >
직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기관사면허제 도입, 운전사령 자격 기준 강화, 적성․신체검사, 전문기관 위탁교육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철도안전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법안은 현재 관계부처협의, 입법예고, 공청회 등을 마쳤으며 금년말까지 하위법령을 제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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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에는 철도안전종합계획, 종합안전심사제, 비상대응계획, 경찰․소방․군부대와의 합동모의훈련에 대한 근거조항을 담고 있다.
또한, 인화물, 폭발물 등 열차내로 위험물 반입을 금지하는 등의 승객 금지행위 조항과 이에 대한 벌칙조항도 마련된다.
각 운영기관은 화재, 독가스 살포 등 발생가능한 시나리오별로 비상대응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사고 이후 시민체험훈련 및 크고 작은 민․관․군 합동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03년 427회)중이다. 또한, 승객들에게 전동차․역내 방송 등을 통해 전동차 출입문 수동개방 등 비상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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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러시아 철도 테러 등 국내외 테러 위험이 고조되어 운영 기관에 대테러 경계령(2003.12.6)을 내렸으며, 민방위날 등 주기적으로 경찰, 소방 등 재난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모의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도시철도과 손옥주 전 화 번 호 02-2110-8203
[ E-mail ] ojsohn@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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