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운경기 호황으로 해운부문 서비스수지가 사상최고인 32억6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해 심한 적자에 허덕이던 전체 서비스수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운부문 서비스수입은 131억 달러로 전년대비 39%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서비스수입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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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부문 서비스수지는 지난 97년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해 온 반면, 대부분의 서비스수지는 그 기간동안 적자폭이 확대된 점을 감안할때 해운부문이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폭을 상쇄하는 데 꾸준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해운부문 국제수지가 지속적으로 흑자폭을 늘려가는 것은 해운호황과 더불어 국적선사의 활발한 영업활동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진(세계 5위), 현대(세계19위)등 주요 정기선사의 글로벌 경영으로 삼국간 운임수입의 비율이 높고, 수출입화물의 국적선사 적취율도 높은 편이다. 다만, IMF이후 선사의 경영 악화로 선박확보량이 충분치 않아 해운호황을 최대한 누리지 못한 아쉬움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세계 물동량의 증가와 해상운임의 상승으로 해운부문 국제수지는 더 큰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국적선사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톤세제를 도입하고, 선박확보를 위해 선박투자회사를 활성화하는 한편, 부산·광양등 주요항만의 허브(Hub)화를 적극 추진해 해운부문의 수입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문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 해운정책과, 이정희 사무관(passion@momaf.go.kr), 02-3148-6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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