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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칠레산 수산물 수입 오히려 감소
기관
등록 2004/05/06 (목)
내용

[% 1, original, right %]지난 4월부터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으나 칠레산 수산물 수입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한․칠레 FTA 발효 이후 4월 한달 동안 양국간 교역은 수출 55.6%, 수입 87.8% 큰 폭 증가했으나 수산물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7.1% 감소했다.



이는 칠레산 수입수산물이 홍어, 연어, 송어, 이빨고기 등 일부 품목에만 편중돼 있는 데다 이들 민감 품목의 경우 관세철폐가 5~10년의 유예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냉동가오리 등 276개 칠레산 무관세화 품목의 경우 한·칠레 FTA 발효 이후 수입실적이 전무한 상태다.



또 칠레산 수산물 수입의 약 80%를 차지하는 홍어의 경우에도 최근 국내소비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2%나 감소했다.



홍어는 향후 10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관세를 인하하도록 되어 있어 앞으로도 급격한 수입증가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냉동이빨고기(일명 메로)와 냉동연어의 경우 국내소비 증가에 따라 수입이 소폭 늘어났다.



해양부는 앞으로도 칠레산 수산물의 수입동향을 모니터링해 국내 수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입급증 품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수입급증 품목에 대해선 세이프가드 조치 등 국내 수산업계를 상대로 한 피해구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해양수산부 국제협력관 WTO 통상협력팀 배준환 사무관(sygipus@momaf.go.kr), 02-3148-6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