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120주년과 한국인의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교류행사가 오는 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인 140주년 기념사업회 주관(KT&G 후원)으로 열린다.
우리나라에선 인기스타 서태지를 비롯해 사물놀이팀과 퓨전난타팀이, 러시아측에선 민속공연단이 출연해 흥겨운 공연을 펼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측 참가단 명칭을 ‘서태지 상상체험단’으로 정하고 관계자 약 850명을 수송할 임시 여객선 '자옥란호(1만6071톤, 정원 392명,중국 국적)'과 '세원1호(1만1300톤,정원 535명,한국 국적)'를 속초․블라디보스톡간 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참가단은 6일 속초항을 출발해 10일 돌아오게 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현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CIQ기관과 협의를 거쳐 여객출입국 관리 및 여객선 안전운항에 관한 사전절차를 모두 마쳤다.
속초와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도중에 여객선 안에선 서태지의 미니공연과 강연회 등이 열려 행사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중순부터 블라디보스톡 현지에서 이번 행사의 입장권 예매를 실시한 결과, 1주일만에 3만장이 모두 매진돼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의.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 박판돌 사무관(ppdoll@momaf.go.kr), 02-3148-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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