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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계로 본 수도권 과밀의 현주소] |
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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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4/06/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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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들은 최근들어 서울의 인구증가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맞는
얘기다. 그러나 서울과 인접한 위성도시들이 즐비한 경기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서울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 인구들이
경기도로 몰리고 있다. 때문에 인구집중 현상은 서울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의 문제다. 서울만 따로 떼 놓고 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의 총인구는 11만2000명이 줄었다. 그러나 경기도의 인구는 184만7000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북은 4만5000명, 전남은 14만2000명, 경북은 6만9000명의 인구가 줄었다. 수도권 집중현상은 완화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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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현상은 지역의 불균형을 낳고 있다. 1989년을 기준(100)으로
수도권의 총생산은 226이었지만 지방은 69였다. 1997년 수도권의 총생산 규모는 6배 이상(670) 증가했지만 지방은 2배(199)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01년 들어서 수도권은 8배 이상(853) 커졌지만, 지방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222)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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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비정상 구조가 양산하고 있는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를 해결하는 근본적 원인처방은 새로운 행정수도를 만들어 인구를 분산시키는 길밖에 없다.
정리 :
안길찬(chan@news.go.kr) 그래픽 : 이정운(woddns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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