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7일 추석연휴기간(24일~30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번 연휴기간에는 27일(귀성길)과 29일(귀경길)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추석날인 28일에는 성묘차량으로 대도시 주변의 고속도로가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연휴기간이 길기 때문에 소요시간은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승용차로 귀성할 경우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10분△서울~부산 10시간 △서울~광주 8시간이며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 20분 △서울~부산 11시간 △서울~광주 8시간 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수단 증편 = 건교부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대폭 늘린다.
우선 고속철도의 객차수를 평상시보다 11%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256대를 투입, 운행횟수를 1일 평균 870회 늘리고, 시외버스는 상용차 7905대, 예비차 374대를 확보해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안여객선은 1일 평균 128회를 추가 운항해 평상시보다 17% 늘릴 계획이며, 국내선 항공편도 1일 평균 20편을 증편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 = 대중교통의 원활한 교통소통 및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 IC~신탄진IC 구간(137km)에서 상ㆍ하행선 모두 25일 12시부터 29일 24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할 수 있다.
고속도로 IC도 통제된다. 귀성시엔 오는 25일 12시부터 28일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IC가운데 잠원ㆍ서초는 진ㆍ출입 모두를 통제하고 반포ㆍ수원ㆍ기흥ㆍ오산은 진입을, 양재IC는 진출만 통제하되 반포와 서초IC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매송ㆍ비봉IC의 진입을 통제하고, 호남고속도로는 익산ㆍ삼례ㆍ전주 IC 진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귀경시엔 오는 28일 12시부터 29일 24시까지 진입 통제만 실시된다. 경부고속도로는 안성ㆍ오산ㆍ기흥ㆍ수원 IC의 진입이 통제되고 중부고속도로는 서이천ㆍ곤지암ㆍ광주 IC의 진입을 막는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ㆍ비봉ㆍ매송 IC를 진입통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28일부터 30일 새벽 2시까지 전철을 운행하고 서울역, 영등포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상봉터미널 등을 경유하는 광역, 간선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또 25일 오전 4시부터 30일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키로 했다.
문의,수송정책과 표명덕 02-2110-8110 ppy024@moct.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