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middle, left %]순수 국내기술로 연구개발하여 설계제작한 한국형 고속열차가 시속 350㎞대의 시험주행에 성공하였다.



16일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형 고속열차가 12월 16일(목) 새벽 철도기술개발 연구진과 건교부, 철도청 등 철도분야 관계자가 탑승한 가운데 경부고속철도 천안∼신탄진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최고시속 352.4㎞의 시험주행을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한국형 고속열차는 작년 9월 관계기관이 입회하여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시속 300㎞를 돌파한 이후 속도를 10㎞씩 올려 1년 3개월만에 시속 350㎞대를 주행함으로서 우리나라 철도역사 105년만에 순수 우리기술로 신기원을 이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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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교통에서 1초당 97.2m를 주행하는 것은 비행기가 초음속을 기록한 것과 비교될 수 있는 기술력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도 프랑스, 독일, 일본에 이은 세계 네번째로 시험열차 최고속도를 보유하는 국가가 되면서 철도산업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고속열차는 건설교통부가 총괄하고 철도청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협조하는 “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을 통하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로템 등 28개 기관이 연구에 참여하여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형 고속열차가 현재 4만3천㎞의 시험주행을 실시하였으며, 2005년말까지는 12만㎞ 이상의 시험주행을 실시하여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