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기업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 3월쯤 2~3개의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건교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28일 오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업 도시제도 및 유치전략 설명회'를 갖고 구체적인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시범사업을 위해 내년 2월15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국토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적정성 검토와 국무회의 등 정부심의를 거쳐 3월20일까지 대상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시범사업 선정기준과 관련, 낙후지역을 최우선해 지정하되 △기업도시 4개 유형(산업교역·지식기반·관광레저·혁신거점 등)의 균형개발 △기업도시 표준모델로서 조기 가시화 가능성 △지역특성 부합 및 실현 가능성 △환경적 지속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시범사업 선정 이후 2006년부터는 매년 1~2개로 개발을 제한해 기업도시 난립을 방지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경련에 따르면 기업도시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원주, 충주, 아산, 군산, 무안, 포항, 서귀포, 진주 등 8개도 39개 시·군에 달한다.



기업도시 시범사업 참가신청서는 건교부 신도시기획단 기업도시과(02-2110-8452)와 관광레저형 도시에 한해 문화관광부 복합관광레저도시추진단(02-3704-9761)에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