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新 年 辭[/B]



[B]建設交通部長官 姜東錫[/B]





[B]친애하는 건설교통가족 여러분![/B]



乙酉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 참여정부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앞당겨 달성하기 위하여 국가균형발전, 동북아경제중심, 정부혁신과 지방분권 등 국정과제를 추진하여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책방향에 맞춰, 지난한해 건설교통부는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고속철도를 성공적으로 개통하여 전국을 반나절권화 하였으며, 부동산시장의 안정기조를 정착시키고, 다가구 매입임대 사업 등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한탄강댐, 시화호 개발사업 등 각종 사회갈등현안도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해결하였습니다. 다만, 국가균형발전시책의 선도 사업으로 추진하던 신행정수도 건설이 중단되고 건설경기가 위축되는 어려움도 겪었습니다만, 이를 계기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내년도 정책과제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B]친애하는 건설교통가족 여러분![/B]



금년 한해, 건설교통분야에서는 당면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건설교통부문 종합투자계획을 추진함과 아울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생산적이고 균형 잡힌 국토를 조성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B]우선,[/B] 건설경기의 급격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하여 주요 SOC 사업은 최대한 조기 집행하겠습니다. 또한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는 민간자본의 투자를 유치하고, 다른 민자 고속도로 사업도 추가적으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로공사 등 공기업의 투자재원도 대폭 확충하여 건설투자가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간 건설투자를 지원하기 위하여 임대주택 건설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하고, 해외건설 수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하여 건설외교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B]둘째로,[/B] 전국 어디서나 고루 잘사는 균형잡힌 국토를 형성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행정수도 후속대안을 국민적 공감대를 토대로 조속히 마련하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건설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B]셋째로,[/B]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실현을 위하여 물류 인프라를 확충함과 아울러 물류산업도 선진화하겠습니다. 경부고속철도와 인천국제공항 2단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물동량이 많은 간선망 확충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고속철도 시대에 걸맞는 인프라 확충과 함께 물류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육성대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B]넷째로,[/B] 부동산가격 안정을 토대로 서민 주거복지를 실질적으로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임대주택 10만호를 공급하고, 달동네 등 노후불량주거지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다가구 매입·임대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지원을 대폭 늘려나가겠습니다.



[B]다섯째로,[/B]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대도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하철과 광역철도를 지속적으로 건설하는 한편,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를 도입하고,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하여 함께 사는 사회의 기초를 닦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철도 건널목, 지하철 승강장과 같은 사고 취약지역을 중점 개선하여 선진국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B]마지막으로,[/B] 이러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건설교통행정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여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성 평가를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건설교통행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전환시켜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건설교통부가 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B]건설교통가족 여러분![/B]



앞서 말씀드린 정책들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건설교통가족 모두가 힘을 함께 모아야 됩니다. 우리 국민은 힘든 시기를 매번 도약의 전기로 활용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저력과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습니다.



또 한번의 변화와 도약의 한 해가 될 乙酉年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앞당겨 달성하고, 전국이 어디서나 골고루 잘사는 일류국토를 가꾸어 나갑시다.



다시 한번 건설교통가족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인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B]2005. 1. 1[/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