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003.12.31 제정된 한국철도공사법에 따라 금년 한 해 동안 한국철도공사 설립준비를 모두 마치고, 내년 1월 1일 현 철도청을
"한국철도공사"로 전환하여 공식 출범하게 된다고 밝혔다.(12.31 설립등기 예정)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의 시설부문과 운영부문 분리를 골격으로 하는 철도산업구조개혁에 따라 철도운송사업 등 철도운영부문을 전담하기 위하여 설립되는
정부투자기관이다.
철도공사는 현재 철도청이 사용하고 있는 역사, 차량 등 철도운영자산을 정부로부터
현물출자받고, 인력은 현 철도청의 인력을 고용 승계하여 설립된다.
건교부는 철도공사가 고속철도 부채(4.5조원) 인수
등으로 상당기간 재무상태가 어렵게 됨에 따라, 혁심역량위주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공무원 근무체제(주야교대근무)에서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근무체제(3조2교대근무)로 변화에 따른 인력증원도 최소화하였다고 밝혔다.(4실 8본부 체제를 5본부 체제로 조직을
슬림화)
공기업인 철도공사가 출범함으로써 관청체제에서의 여러 가지 경직성과 비효율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자율·책임·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적극적인 마켓팅, 수익성있는
다양한 부대사업 개발을 통하여 현재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철도경영을 크게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건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월 23일 초대 철도공사 사장에 신광순 현 철도청장을 임명하였고,
부사장 등 나머지 상임이사 여섯 사람도 12월 30일 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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