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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설 연휴 고향가는 길 귀성8일, 귀경 9~10일 가장 혼잡
기관
등록 2005/02/01 (화)
내용

[% 1, middle, left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2764만명이 대거 이동,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대전 4시간5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8시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귀성길은 8일, 귀경길은 9~10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증편 운행키로 하는 등 관계기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31일 건설교통부가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도로공사, 시·도 등과 합동으로 마련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철도는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객차를 전년 설 대비 35%, 고속철도 개통 이후에는 평시대비 9%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고속버스는 예비차 225대를 투입해 1일 평균 707회를 증회 운행하는 등 1일 평균 총 7412회를 운행해 수송력을 평시대비 11% 늘리는 한편, 시외버스는 상용차 7750대, 예비차 337대를 확보해 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을 고려해 증회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토록 했다. 전세버스는 등록된 전세버스 2만3126대를 활용해 귀성수요에 따라 운행할 예정이다.



도서지방으로 이동하는 귀성을 위해서는 연안여객선은 1일 평균 151회를 추가 운항토록 해 수송력을 평시대비 21%로 늘리고, 국내선 항공은 1일 평균 20편을 증편키로 했다.



정부는 또 설 연휴 기간동안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에서 신탄진 나들목 구간(137㎞)까지 상·하행선 모두 7일 낮 12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대도시의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 구간에서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통제도 실시된다. 귀성길의 경우 7일 낮 12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통제하며,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잠원·서초 나들목은는 진·출입 모두를, 반포·수원·기흥·오산 나들목은 진입만, 양재 나들목은 진출만 각각 통제된다. 다만 반포·서초 나들목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되며, 서해안고속도로는 매송·비봉 나들목의 진입이 통제된다.



귀경시에는 9일 낮 12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진입만 통제된다. 경부고속도로는 안성·오산·기흥·수원 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는 서이천·곤지암·광주 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비봉·매송 나들목에서 각각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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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입 통제대상은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 승합차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 적재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에 대해 실시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설 연휴기간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곳에 대해서는 우회도로 11개 구간을 지정하고 국도 4차선 확장·포장공사 구간중 부분적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부여-논산 등 국도 10개소 46.3㎞를 임시 개방키로 했다.



또 심야 귀경길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9~11일 전철과 지하철은 물론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고속터미널, 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토록 했다.



7일 오전 4시부터 11일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된다.



한편 설 연휴에 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등 종합교통정보 안내는 ARS 1333번이나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02-2110-8200/8300, 503-7401~2) 등을 이용하면 된다.



◆ 설 연휴 2764만명, 차량 1392만대 고속도로 이용 추정

건설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기간 중 이동 연인원은 작년 같은 기간대비 10.2%, 평시보다 72% 증가한 5833만명, 전국 인구 4882만명 중 276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총 1392만여대로, 이중 수도권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248만여대에 이를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기간으로 작년 설에 비해 교통소통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귀성길에는 8일, 귀경길에는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교통량이 집중돼 혼잡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로 귀성할 경우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5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8시간 정도 소요되며,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4시간3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 55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설날인 9일에는 성묘차량 증가로 인해 대도시 주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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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대비 긴급상황 대책 강화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진·출입 통제계획을 수립하고 경찰청과 협조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제설장비 903대, 인원 1312명, 비축자재 5만톤을 확보해 취약지구 55개소에 사전 배치하고 비상시 근무요령을 교육하는 등 폭설대책을 강화했다.



국도에 대해서는 강설에 대비, 건교부 지방국토관리청 및 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고 취약지구인 고갯길, 강설 다발지역, 교통량이 많은 도로 등 전국 138개소에 자재·장비 등을 상시 배치하는 등 제설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대책기간중 한국고속철도(KTX)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1월5일부터 차량 920량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비상출동 차량정비반을 운용하는 등 비상체제를 확립했다.



기상청은 폭설 등 기상특보를 신속히 통보해 기상악화시 여객선 및 항공기 등에 대한 운항통제를 강화토록 했다.



◆ 고속도로 휴게소 차량 무상정비 점검 실시

자동차 제작사와 자동차공업협회 등은 차량고장으로 인한 교통장애를 방지하고 안전운행을 위해 고속도로의 주요 휴게소 등에 정비요원을 투입해 7일부터 10일까지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는 차량정체로 인한 휴게소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정체 구간 59개소에 임시화장실 321동을 설치키로 했다.



◆ 실시간 교통상황 및 응급환자 발생시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객에게 고속도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일부터 '인터넷 교통방송'(www.freeway.co.kr)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화 교통정보는 1588-2505를 통해 제공된다. 도로이용불편신고는 080-0482-000으로 하면 조치가 가능하다.



철도관련 정보는 1544-7788(예약은 1544-8545)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상안내는 일반전화 841-0011, ARS 131(해당지역 번호+131)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기상정보센터(www.kma.go.kr)를 통해 제공된다.



응급환자 발생시 119 또는 병원진료 안내 1339(해당지역번호+1339)로 신속하게 연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