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창2, 의정부민락, 대구신서 등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역 3곳 276만평이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을 위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새로 지정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3개 지역에 대해 주민공람과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5일자로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이들 지구에 국민임대주택 2만4500가구를 포함해 모두 4만71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 지구는 올해 말부터 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가 오는 2008년부터는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라는 지역여건을 고려해 국민임대주택을 50% 이상 배치하고 공원·녹지율을 28~33.5% 확보하는 한편, 용적율 160% 이하 및 인구밀도 130~180명/ha로 개발밀도를 낮게 설정하는 등 친환경적인 주거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총 12개 지구 780만평을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역에서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했으며, 올해 중 약 10여개 지구를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할 계획이어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역내 국민임대주택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서창2지구
인천서창2지구는 인천시청으로부터 동남측 약 4km 지점, 남동구청에서 약 2㎞ 정도에 위치한 지역으로 북측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신천I.C, 1.5km), 서측에는 영동고속도로, 남측에는 국도42호선 우회도로(공사중)가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한 인근에 남동공단이 인접해 인천시 무주택 서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녹지율이 33.5%로 3개 지구중 가장 높으며 지구 남측에 위치한 수도권해양생태공원과 연계한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의정부민락2지구
이 지구는 이미 개발된 금오지구, 민락 및 송산지구와 인접해 있는 곳으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지구내를 통과하고 국도3·43호선 및 경원선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등 대중교통 여건이 좋아 수도권 중부생활권 무주택 서민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신서지구
대구시청에서 동측으로 약 9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지구 남쪽으로는 범안로 및 국도4호선이, 지구 남서측에는 경부고속국도 동대구IC가 가까이 있고 지구 남측 인근에 대구지하철 1호선 율하, 신기, 각산, 안심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신서지구가 위치한 대구 동부지역은 이미 개발된 안심, 동호지구와 개발예정지구인 율하지구가 위치하는 등 신흥주거지로 급부상되고 있는 지역이며, 이번 개발로 대구광역시 남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대구동부지역의 중심성 확보 및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취재:선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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