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고속철도 활성화 및 철도공사의 경영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고속철도경영개선지원단을 구성, 4월초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고속철도는 작년 한해 약 2천700만명이 이용하고 약 7천900억원에 이르는 수입을 올렸으나 당초 예상했던 이용승객 목표치의 53%, 운임수입은 45%에 머물러 2천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고속철도 적자원인으로 철도청 당시 경직적 경영시스템, 광명역 등 고속철도역의 연계교통망 미흡, 부대사업 창출 등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속철도경영개선지원단을 구성.운영해 경영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고속철도경영개선지원단은 오는 2006년에 고속철도 영업수지 흑자전환을 목표로 우선 고속철도 운행노선.역별 수익구조분석을 토대로 한 마케팅 강화를 비롯 고속철도의 접근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연계교통망 확충, 철도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대사업 창출 등 다각적인 경영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는 고속철도 경영개선추진단을 구성함으로써 양방향 경영개선체계를 구축하고, 지원단.추진단간의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경영개선대책이 보다 내실화될 수 있도록 준비해 오는 6월 고속철도 경영개선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철도경영개선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교부(정책)는 물론 철도공사(운영), 철도시설공단(건설), 경기도.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등이 고속철도 경영개선지원단에 참여하며 경영개선팀, 연계수송팀, 부대사업팀 등 3개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