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하여 인구 30만이상 중소도시(19개시)의 교통전반에 대한 평가(2003년 12월 말 기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평가분야는 ①교통행정 및 정책일반, ②교통기반시설, ③대중교통체계, ④교통운영관리, ⑤교통수요관리, ⑥녹색교통 및 교통약자대책, ⑦교통안전 등 7개 부문, 20개 항목, 32개 지표(시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종합평가결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중도시(인구50만~100만)에서는 안양(66.2점), 안산(62.6점), 전주(61.2점)순으로, 소도시(인구30만~50만)에서는 원주(65.5점), 광명(62.5점), 마산(61.6점)순으로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중도시중 안양은 「교통행정 및 정책일반」부문 평가중 교통전문인력 확보노력, 도시교통정비계획 집행여부, 도로.교통부문 투자비율, 교통개선을 위한 특수시책 등에서 평균점수 74.4점에 비하여 80.7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되었고,소도시중 원주는 「교통기반시설」부문 평가중 공영주차장 보유면수(면/천대), 자가용 차량의 야간박차공간(면/천대), 12m이상 도로연장(㎞/천대) 등에서 평균점수 57.1점에 비하여 80.8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되었다.
특히, 안양시는 총20개소의 차로운영 개선 및 교차로 용량증대, 불필요한 신호시간 축소 및 신호체계 최적화, 기하구조 개선 등 교통체계 사업을 시행하였고, 수원시는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의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하여 보행환경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후 추진하도록 하는 등 각종 교통정책 우수사례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7개분야 평가부문중 녹색교통 및 교통약자대책 부문은 낮은 점수로 분포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앞으로, 건설교통부는 지속가능한 도시교통체계을 구축하기 위하여 지자체의 교통시책을 매년 평가하여 평가결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는 우선적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교통정책 우수사례를 타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가능하도록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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