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프로 고객 상담
전화 :
031 628 7891
팩스 :
031 628 7895
평일 9AM ~ 6PM 토/일/휴일 휴무
 
입찰자료 > 기관별 입찰 공지 > 국가기관(보도자료) > 국토교통부  
 
제목 건교부, 추병직장관 취임사
기관
등록 2005/04/07 (목)
내용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동안 온갖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여정부의 핵심적 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수 많은 난제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온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장관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과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온 우리 건설교통 가족 여러분이 있기에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가 선진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건설교통행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해 졌습니다.



우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국토균형발전 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각 지역은 그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자립 발전하고, 수도권은 세계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확충하여, 전국 어디서나 고루 잘사는, 그리고 경쟁력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우리 건설교통부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여 국토관리의 패러다임을 지금까지의 개발 위주에서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어떤 사업과 정책이던 시간과 돈이 더 들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업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마찰로 인한 사업실패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절차도 충분히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와 아울러, 교통․항공사고, 수해, 지진 등 각종사고로부터 안전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적은 투자, 사소한 시설개량, 조그만 규정 보완이 안전과 편의에 도움을 주는 것은 없는지 항상 살피고 손질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국토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인천 공항의 허브화를 가속화 시키고, 부족한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여야 하며,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건설산업의 활력을 회복하여,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앞당겨 실현하는데 우리가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부동산 시장 안정을 달성해야 합니다. 부동산 가격 급등은 집 없는 서민들에게 희망과 살 맛을 잃게 하고,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되기 때문 입니다. 급등지역은 투기억제 정책을 지속하되, 주택 공급은 확대하여 내집 마련을 쉽게 하고, 특히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도 다양화하여 모든 국민이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신뢰 받는 부처가 되기 위해 정책 실패 사례를 줄이고 부패사고를 없애야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부는 부조리나 부실공사, 그리고 각종 민원과 갈등으로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보여준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투명하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고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장치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건설교통 가족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서 몇 가지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우선, 직원 모두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질과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자기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조직을 위해 몸바쳐 일하는 사람,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여 건설교통 행정개혁에 앞장서고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승진이나 보수에 우대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건교 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할 수 있는 화합과 단결의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의사 결정과정에 소외되지 않고, 그러나 결정된 사항은 일사불란하게 추진하여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건설교통 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2년 동안 건교부 업무를 밖에서 보면서 우리 업무가 일반국민과 일선 행정기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건설교통부 정책 하나 하나는 신중하고 치밀하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새삼 느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국가발전과 국민 생활 향상을 위한 책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이러한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마음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건설교통정책의 수립이나 집행에 있어 종래의 규정과 형식에 얽매인 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국민의 편에 서서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노력을 항상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행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의 삶의 편의를 향상 시키는 것임을 명심하고,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 애로와 불편을 사소한 부분까지 찾아서 해결해 나가는 적극적인 자세를 부탁드립니다.



안된다, 할 수 없다, 곤란하다는 용어는 많이 쓰지 않는, 그래서 산을 깎아 길을 만들고 바다를 메워 공항을 만들었듯이,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우리부의 정신을 살려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다시 한번, 국가적으로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는 건설교통부의 장관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다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모두 한 가족이라 생각하고 희망을 가지고 합심해서 열심히 일하도록 합시다.



그래서 건설교통부가 어느 부처 못지않게 신뢰를 받으면서 국가발전과 국민생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처로 자리매김 하도록 합시다.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