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해외건설인력이 많은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건설인력이 많은 업체에 시공능력평가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건교부는 해외건설인력수에 따라 최근 3년간 공사실적 연평균금액의 0.6%~2%를 시공능력평가시 가산키로 했다. 중소업체의 경우는 가산금액의 2배를 추가반영한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인력이 많은 현대건설은 796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또 삼성건설 351억원, 대우건설 299억원, GS건설 235억원, 대림산업 182억원 등을 시공능력평가에서 우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내용은,국내 인력을 해외건설현장에 고용한 건설업자에 대하여 최근 3년간의 공사실적 연평균액의 0.6%~2%를 시공능력평가시 가산하되, 해외진출 형태가 단순노무자에서 핵심기술자 중심으로 바뀌는 점을 고려하여 1인을 고용한 경우에도 우대하고,중소건설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하여 가산금액의 2배를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참고로 이 기준을 적용하게 되면, 해외건설인력이 많은 현대건설의 경우 796억원을 비롯 삼성 351억, 대우 299억, 구 LG 현 GS 235억, 대림산업 182억원 등을 시공능력평가에서 우대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시 해외건설업체에 대하여는 단순히 해외시공실적을 국내실적과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함으로써 건설업체의 해외진출 유인에 미흡하였다.
현재 해외건설현장에 진출해 있는 69개 건설업체(총 3879명)가 시공능력평가시 우대된다.
앞으로 국내건설업체 및 건설인력의 해외진출을 유도하여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건설업체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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