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 전남 무안(산업교역형),충남 충주, 강원 원주(이상 지식기반형), 전북 무주(관광레저형) 등 4곳이 선정됐다.
충남 태안과 전남 영암ㆍ해남(이상 관광레저형)은 한달후 재심의를 받게 됐으며 경남 사천과 하동ㆍ광양(관광레저형)은 평가에서 탈락했다.
정부는 7. 8 국무총리 주재로 기업도시위원회를 개최하여 기업도시 시범사업으로 신청받은 8개 지역 중 무안․충주 등 산업교역형과 지식기반형으로 신청된 3개 지역과 관광레저형중 무주를 포함 총 4개 지역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는 한편, 2개 지역을 탈락시키고, 2개 지역은 한달 후(8.8) 제3차 기업도시위원회에서 재심의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들 4개 기업도시 시범사업지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 기업도시위원회심의 등을 거쳐 빠른 지역은 연말께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실시계획을 승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선정이 보류된 충남 태안과 전남 영암ㆍ해남은 사업지 용도변경 및 환경대책 등을 보완, 8월 8일 재심의를 거쳐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하동ㆍ광양, 사천 두 곳은 접근성과 개발 잠재력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 환경친화성 분야와 사업의 재무 타당성이 크게 미흡하는 등 선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9월까지 개발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을 신청 받아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을 승인한 뒤 2006년말 공사를 시작, 2009년∼2011년께 완공토록 할 계획이다.
선정 사업지별로는 개발면적 규모의 합리적인 축소 및 토지이용계획 조정, 창포호 주변등의 환경대책이 수립돼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선정됐다.
전남 무안은 무안공항 주변의 무안읍 등 1400만평에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개발키로 하고 서우, 남화산업, 삼우이엠씨 등과 손을 잡았고 이수화학, 주택공사 등 5개사를 시행자로 한 충주는 주덕읍, 이류면, 가금면 일대 210만평을 부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충주는 표고 250m 이상의 지역은 개발구역에서 제척하거 보존하고 인접한 충주첨단지방산업단지와 중복수요 검토, 시설의 연계 배치 방안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지형지세를 감안한 구역 설정 및 친환경적 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정면, 호저면 일대 100만평을 중심으로 이를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주는 대한전선과 무주군이 북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금평리·덕산리 일대 248만평에 골프장과 콘도,과일·화훼공원,농원등을 조성해 대규모 관광레저형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탈락된 하동, 광양과 사천 두 곳은 환경친화성 분양와 사업의 재무적 타장성 분양에서 크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기본적 선정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해 이번 선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정부는 기업도시를 살기 좋은 지역으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으로 도시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다고 보고 향후 사업시행자로 계획 수립시 환경훼손 최소화 대책, 훼손지역 복구대책 등 친환경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 선정지역의 지가관리와 투기방지를 위해 지가관리를 평가지준에 반영해 앞으로도 이들 지역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 엄격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에 탈락지역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내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을 해제하고 기업도시를 계속 추진하려는 지역에 대해서는 이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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