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17일 12:00부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키로 선언하였다.
지난 6일 오전 1시부터 24시간 시한부 파업에 돌입 한 바 있는 노조는 조종사 정년연장(정년 55세→58세), 자격심의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 휴무일 10일보장 등을 요구하며 어제 사측과의 마지막 단체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된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파업대책본부(본부장 : 항공안전본부장)를 구성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항공사 및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승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운항대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비노조원과 외국인 조종사등을 투입하여 오늘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만약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선 및 제주노선 우선운항, 예약승객이 적은 노선 위주로 감편, 예약승객에 대하여는 타 항공사 항공편에 연계하여 수송 및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토록 하는 등 항공사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 및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객들이 공항에 나오기 전 항공기 출발 여부를 항공사 및 공항당국에 문의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파업 진행상황에 따라 국내취항 외항사의 증편운항 등 필요한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운항 현장에서의 안전감독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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