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간 주민들의 민원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됐던 경의선복선전철사업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경의선 용산-문산(48.6㎞) 복선전철사업 가운데 고양시 통 과구간인 백마-탄현(6.5㎞) 구간의 세부설계 방식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합의 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지역시민단체는 당초 백마-탄현 구간의 지하화 건설을 요구하다 지난 해 6월 친환경적 녹지공간 확보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지상화 건설 에 동의했으며 이후 세부설계 방식을 놓고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다.
고양시 구간 지하화건설요구는 2004년6월30일 고양시장(강현석)의 지역양분방지와 친환경적 녹지공간 확보등 주민편의시설의 설치를 조건으로 경의선 지상화건설수용 발표 했다.
건교부에서는 기획예산처와 주민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추가 예산협의(1198억원 확보)를 하였고, 사업시행자인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고양시 및 시민단체와 지역양분방지와 친환경적 녹지공간 확보, 주민편의시설의 설치를 위한 지하차도 등 세부설계 협의등을 계속추진하여 2005년7월초 협의 완료하였다.
화정역 인접사업구간내 군부대 와 항공대학 소유 격납고는 관련법규에 따라 이전비 지급을 조건으로 격납고를 철거하기로 합의하여, 열차안전운행에 필요한 노반공사(전체공정 60%점유)부터 우선착공하기로 합의하여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은 본격적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 할 수 있게 되었다.
본공사는 단선철도로 운행(현재 디젤동차 운행)하고 있는 경의선(용산~문산)을 복선전철로개량하는 사업으로 각종개발사업에 따라 급격한 인구증가로 교통혼잡을 보이고 있는 경기서북부지역과 서울지역간의 대중교통난 해결을 위하여 예산을 집중투입 했다.
2007년말 성산~문산(39.6㎞)간을 우선개통하여 대곡역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 성산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이용토록 할 계획이며 모든역에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등 교통약자들의 전철이용시의 불편최소화를 위하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및 시각장애인 유도블럭을 설치하여 이동시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경의선 중 나머지 성산~용산구간(경의선과 인천국제공항전용철도복층공사구간)은인천국제공항전용철도와연계시공하여 준공할 계획이다.
성산-문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성산에서 문산까지 출퇴근시 버스로 1시간40분 소요되던 통근시간이 5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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