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소속으로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28일 공식출범하여 운영규정을 의결하는 등 공식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건교부 추병직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과천 건교부 청사에서 서울대 박창호교수(위원장), 이선희 변호사, 중앙대 김윤호 교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최강윤 박사, 서울산업대 박용걸교수, 한국철도대 안승호 교수 등 비상임위원 6명과 당연직 상임위원인 이성권 건교부 수송정책실장 등 모두 7명을 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조사위원회는 이날 위촉식 직후 과천 건교부 청사에서 박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이어 제1차 회의를 열어 운영규정을 의결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채비에 나섰다.



금년 1월부터 시행된 철도안전법에 따라 건교부내 설치되는 조사위원회는 열차충돌.탈선.화재사고 등 중대한 사고발생시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유사한 철도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기관에 개선사항을 권고하거나 건의하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출범하는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매년 50～60여건 발생하는 철도운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