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건설에 따른 생태계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생태 이동통로 설치가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내년부터 2006년~2010년까지 건설되는 36개소를 새로 조성하고214개소의 기존시설물을 보완한 생태 이동통로를 만들고 고속도로 13개 노선 총 48곳, 국도 총 113곳에 이동통로를 각각 신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 생태이동통로 |
새롭게 조성하는 생태이동통로는 환경운동연합부설 시민환경연구소가 2003년8월∼2004년7월까지 1년동안 전국의 생태이동통로 정비 기본계획 수립시, 우선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고 연결성회복이 가능한 36개지역을 대상으로 금년 5월에'생태이동통로 설치를 위한 생태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하여 세부적인 위치선정을 완료한 후, '06년 상반기부터 166억원을 투입하여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대상은, 경기지역 4, 강원7, 충청 6, 전라 9, 경상 10개소 등 총 36개소다.
이에 앞서, 건설교통부에서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하여 1차적으로 백두대간상에 도로개설로 인하여 생태계가 단절된 10개소에 대하여 생태통로를 설치한 바 있다.
또한, 기존시설물(수로, 통로암거)을 보완하여 생태이동통로로 정비하는 214개소도 금년에 20억원을 투입하여 59개소를 년 말까지 우선 정비하고, 연차적으로 '09년까지 나머지 155개를 정비할 계획이다.
| 생태이동통로 |
건교부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도로건설지침제정, 생태이동통로정비 및 신설사업의 추진 등 가능한 주변과 빠르게 어우러지는 조경을 최대한 식재하고, 또한 인공적인 느낌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소형습지 조성 및 초지 등을 설치하고, 기존 백두대간에 설치한 생태이동통로를 모니터링해서 점차 개선·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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