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2호선(문양~사월) 개통
건설교통부는 10월 18일 대구지하철 2호선 전구간(문양역~사월역, 29.0㎞)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문양역(달성군 다사읍)~반월당역~사월역(수성구)간 29.0㎞에 26개의 역이 있으며, 대구의 동서교통축을 연결하는 노선망으로서 운행중인 지하철1호선과는 반월당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본 노선은 '96.12.19 착공하여 총 2조 3,330억원이 투자되었으며, 열차운행은 출․퇴근시간대에는 5분, 평상시에는 7분간격으로 오전 5:30부터 24:00까지 1일 총312회가 운행되며, 전 구간 운행에는 49분이 소요된다.
수송 수요는 1일 21만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1호선도 환승효과로 인해 1일 이용객이 14만명에서 22만명으로 늘어나게 되어 지하철의 수송분담율이 현재 3.4%에서 9.7%로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2호선은 '03. 2월에 발생한 중앙로역 화재사고를 계기로 마련한「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에 따라 전동차와 역사내의 마감재를 불연재나 혹은 극난연재로 개선하고, 전역사에 국내 최초로 전동차나 터널 내 화재로 연기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수막설비와 제연설비를 갖추었다.
특히, 전동차가 도착역 진입 전 260m지점부터 화재 등 역구내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승강장 확인 CCTV를 설치하였으며, 승강장에서도 화재나, 선로추락 등 비상상황에서 전동차를 긴급 정지할 수 있는 비상정지버튼을 설치하는 등 이용객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건설하였다.
또한, 편의시설도 국내 최고의 수준으로서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역사출입구 음향유도기,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을 대폭 확충하였으며, 여성용 화장실 추가 설치 및 유아용 수유시설과 에티켓 벨, 비상호출버튼 설치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였다.
※ 수막설비 : 화재발생시 연기 및 유독가스가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유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승강장 상부에서 물을 분사하는 시설로 이용객 가시거리와 연기온도를 낮출 수 있음
※에티켓 벨 : 여자화장실 이용 시 물 흐르는 소리를 내는 음향장치
한편, 대구시는 10월 18일 오전 11시 달서구 용산역에서 추병직건설교통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대표 등 700여명과 함께 개통식을 갖고, 이 날 14시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 1. 대구지하철 현황 1부 2. 대구지하철 노선도 1부 등 자세한 자료는 첨부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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