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북부권과 강원서북부 지역의 광역전철사업이 착공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경춘선(망우~금곡)복선전철이 개통될 경우 서울 중랑구(45만명)와 경기 동부 구리시(20만명), 남양주시(45만명) 주민의 전철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1시간 40분 걸리는(무궁화호 열차 기준) 운행시간도 1시간 8분으로 32분 정도 단축된다.
이번에 착공된 망우~금곡 구간은 경춘선 망우~춘천구간(81km)의 마지막 17.2km 시공구간(2개공구)으로 총사업비 5,354억원을 투입해 2009년에 완공예정이며, 기존 역인 갈매(역사위치변경), 퇴계원, 사능, 금곡을 현대식 역사로 개량한다. 망우~금곡간복선전철은 현재 경원선 성북역에서 분기해 갈매, 퇴계원역으로 운행되는 노선을 중앙선 망우역에서 분기, 갈매(역사위치 변경) - 퇴계원역으로 노선을 변경 신설하는 것이다. 개통시 철도연장 3.1km, 운행시간 8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내차량기지 앞에서 서울지하철6호선과 경춘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설치예정이었던 (가칭)경춘선「신내역」은 지하에 건설할 경우 철도의 안전운행규정에 저촉되어 지상(고가차도)구간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중랑구청이 지하에 역사건설을 요구해 역사를 설치하지 않고 통과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경춘선전철이 개통되면 망우역에서 중앙선과 신상봉역에서 지하철7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구리, 남양주시 지역의 출퇴근 대중교통 수요를 흡수하고 고질적인 교통정체구간인 46번 국도의 교통체증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강원지역의 교통이 편리해져 지역개발 촉진효과와 철도수송능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 경춘선 망우~금곡 노선 약도
□정리/허정환(홍보기획팀 nadatodo@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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