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원유가격이 배럴당 50불 이상(두바이유 기준) 지속됨에 따라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활성화 시책들이 보다 강력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마련된 고유가시대 에너지절감을 위한 대중교통활성화 방안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확정됨에 따라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가의 지속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이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 범정부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건설교통부는 단기적으로 고유가시대를 고려한 단계별 교통수요관리방안 시행 및 대중교통 이용촉진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승용차 부제운행을 요일제로 단일화해 공공부문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지침 개정 후 시행하고, 민간은 지자체의 인센티브 지속발굴을 통해 요일제를 적극 권고키로 하였다. 또한 도심내 불법주차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주차장 설치 제한을 확대해 승용차의 도심진입을 억제하고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건설중인 광역철도 10개노선과 도시철도 9개 노선을 기간내 완공에 효율적인 연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역교통체제의 환승기능 강화를 위해 '08까지 환승 주차장 13개소를 건설하고 간선급행버스(BRT:Bus Rapid Transit) 등 신교통수단 도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이 추진되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고 에너지절감은 물론 대도시권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별첨 : 고유가시대 에너지절감을 위한 대중교통활성화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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