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수도권 고속도로 하이패스(무정차통행료징수시스템) 이용자에게 당해 통행요금의 5%를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의 만성적인 출‧퇴근길 지‧정체 현상 해소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하이패스 구간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하이패스는 현재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의 판교, 청계, 성남, 인천, 남인천, 하남, 토평 등 7개 톨게이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1일부터는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의 김포, 시흥, 구리 톨게이트에 추가 설치되어 총 10개 톨게이트로 운영이 확대된다. 이에따라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에 하이패스가 전면적으로 설치되어 교통 지‧정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05.11.20 현재 차량단말기는 71,321대가 보급되어 '05.10.31 수도권 4개 구간(인천, 남인천, 하남, 토평)으로 확대되기 전의 62,137대에 비해 약 15%가 증가하였으며, 하이패스 차로가 '05.12.1 서울외곽순환 및 경인 고속도로 전 구간으로 확대될 경우 보급대수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차량단말기와 전자카드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freeway.co.kr)와 각 영업소에서 구입할 수 있고, 전자카드 구입(충전)시 최대 3%를 충전해주고 하이패스차로를 이용할 경우 추가로 5%의 통행요금을 할인받는 등 최대 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일반차로는 혼잡시간대 처리용량이 시간당 450대인데 비하여 하이패스차로는 시간당 처리용량이 약 4배에 가까운 1,800대로 수도권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됨과 함께, 톨게이트 정차에 따른 에너지 낭비, 대기오염 등 사회적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이패스차로를 '07년 말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확대 설치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최대한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