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유비쿼터스 국토 실현을 위한 기반 조성’을 비전으로 하는 ｢제3차 국가지리정보체계 기본계획(이하 국가GIS)｣을 29일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 국무총리)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 발표한다.

※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s : 지리정보시스템)은 국토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물과 인공물에 대한 위치 및 속성 정보를 컴퓨터에서 구현, 이를 토지이용. 환경. 농림. 해양 등에 적용하여 각종 계획수립 및 대민서비스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제3차 국가GIS기본계획｣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하게 될 국가GIS구축사업의 비전 및 추진전략을 담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향후 5년 동안 교통 및 해양, 시설물 등 총 10개 분야에서 국가적으로 기본이 되는 지리정보를 선정, 전국 구축완료 및 품질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기본지리정보 10개 분야 - 교통, 해양, 수자원, 시설물, 행정경계, 지적, 지형, 기준점, 공간영상, 통계(신설)

RFID, USN, 센서기술 등을 GIS에 적용하여 u-GIS를 선도하는 GIS분야의 차세대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실용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GIS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 전자TAG를 사물에 부착하여, 사물이 주위 상황을 인지하고 기존 IT 시스템과 정보교환/처리할 수 있는 기술

※ USN (Ubiquitous Sensor Network) : RFID의 발전된 개념으로 센서에서 감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유․무선 통신망을 이용하여 수집하도록 구성한 네트워크

또한 기존에 구축된 GIS 자료가 적극 활용되도록 시책을 추진하고, 이와 동시에 지자체의 개별 GIS 응용시스템의 연계통합 구축을 통하여 전자정부와 연계시키는 계획을 제시하는 등 GIS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며, 국가GIS 관련 표준체계를 정립하여 지리정보 간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며, 궁극적으로 국제표준과 연계되도록 추진한다.

이밖에도 GIS 관련제도의 정비, 산업육성, 인력양성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적 추진체계를 정비하여 전자정부를 실현하고, g-콘텐츠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3차 국가GIS 기본계획’ 기간 동안 정부는 5년간 공공부문에서 약 1조5천2백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중 국비는 1조1천9백83억원으로 전체의 79%를 차지, 나머지 3천2백22억원은 지방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궁극적으로 국가GIS 사업은 유비쿼터스 사회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IT839전략, 시군구행정정보화사업 등 국가정보화사업과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별첨. ｢제3차 국가GIS기본계획｣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