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신인기)은 독도 주변 섬 등 전국 무명도서에 대해 새 이름을 부여하는 등 총 2백33건의 지명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12월16일 중앙지명위원회를 열고 독도 주변 부속도서 22곳과 전남 해안의 무명도서 71곳에 대하여 새로이 지명을 부여하고, 백두대간 일본식 지명 4곳을 바로잡고, 영남권 97곳의 지명변경과 함께 30곳의 지명은 폐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제정된 독도 주변 부속도서는 동, 서도를 제외하고 총 89개이나 그중 유래와 크기, 면적, 형태의 특이성을 감안해 우선 22개 부속도서에 대하여 지명을 부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중에서 큰가제 바위는 물개(현지에서는 물개를 가제로 부름)가 자주 나타나는 장소로 현지 어민들이 부르는 구전명칭을 존중하였고, 닭바위는 서도 어민숙소에서 바라볼 때 닭이 알을 품은 형상으로 닭바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밖에 촛대바위, 부채바위, 얼굴바위, 한반도바위, 코끼리바위, 탕건봉 등 대부분은 그 형상의 특이성에 따랐고, 지네바위는 “이진해”라는 어민이 매년 미역을 채취하던 바위로 현지 주민들이 소리 나는 대로 “지네바위”로 부르고 있어 이에 맞추어 명칭을 부여하였다.
이번에 확정 고시된 지명은 행후 국가 기본도에 표기되어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독도 부속도서 지명 제정 위치도 등 자세한 자료는 첨부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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