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교통산업부문의 서비스 활동을 대표할 경제지표로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 Transportation Service Index)를 산정하여 올해부터 발표하기로 했다.
교통산업서비스지수는 공로, 철도, 항공, 해운 등 다양한 교통산업부문에서 제공한 수송서비스의 변화 추이를 나타내기 위해 수송실적을 지수화한 경제지표로서, 각 교통수단별 월별 수송실적 자료(인-㎞, 톤-㎞)를 기초로 하여 계절, 명절 등 변동특성과 가중치를 반영하여 보정한 후 지수산정기법을 적용하여 산정한다. 또 부문별(공로, 철도, 항공, 해상) 지수, 여객지수, 화물지수, 화물과 여객을 통합한 종합지수로 구분된다.
이러한 지수를 산정하게 된 것은 그동안 교통산업부문이 이동성과 접근성 제공 등을 통해 국가경제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교통산업 부문의 경제활동수준을 대표하고 국가경제활동과의 상관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교통산업 서비스지수가 산정․발표되면 교통산업부문의 서비스 변화 분석 및 장래 예측 등 교통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대규모 교통시설 투자사업의 효과분석(예: 고속철도 개통효과, 저비용항공사의 영향 등), 교통산업 동향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운수사업자와 일반국민에게 교통서비스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 관련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며, 장기적으로 정확한 시계열 자료가 축적될 경우, 주요 경제지표(국내총생산 지수 등)와의 상관관계 분석(경기 선행 또는 후행 등)도 가능하여 경기전망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산업서비스지수의 산정, 발표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매분기마다 월별, 분기별, 연도별 지수와 함께 지수변화 추이, 지수변화요인, 정책적 시사점 등을 분석하여 발표하게 된다.
올해는 신뢰도 높은 자료 수집이 가능한 철도, 항공, 지하철, 해운 등의 분야에 대한 지수를 산정하여 1/4분기 분을 오는 4월에 발표하고, 기타 대중교통부문은 자료수집체계 정비 후 2007년부터 발표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앞으로도 지수산정방법을 정교화하고 다양한 관련지수를 개발하는 등 교통산업서비스지수가 명실상부한 교통부문 거시경제지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지수 산정절차 및 방법, 산정예, 미국의 TSI 등 자세한 자료는 첨부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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