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8%에 달했던 전국 산업단지의 미분양률이 지난 12월 현재 3%까지 하락하는 등 산업단지 분양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양률 상승은 국민임대산업단지 조성과 지자체의 기업유치 노력 등에 의해 기업들의 산업단지 입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연도별 미분양율 변동 추이 98년(7.8%) → 2000년(6.7%) → 2002년(4.8%) → 2004년(3.9%) → 2005년(3.1%)
강원도 동해에 위치한 북평산업단지의 경우 지난 97년부터 시작된 분양가 인하 조치와 강원도의 기업유치전략으로 2004년도에 40%에 불과했던 분양률이 지난해 12월 현재 60%로 크게 향상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기업들의 입주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목포의 대불산업단지는 조선업체들이 활발하게 입주하면서 작년 한해에만 16만평이 분양되면서 전체 분양률이 80%에 달해 그동안의 대규모 미분양 단지라는 오명을 벗어나게 되었다.
전북에 위치한 완주지방산업단지는 LS전선(경기도 군포) 이전을 위한 시설공사 중이며, 올 상반기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력부품업체들이 인근에 위치한 전주과학지방산업단지에 입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국고 보조를 통해 저가의 임대료로 공급되는 국민임대산업단지 74만7천평이 구미 국가산업단지 등 15개 산업단지 내에 조성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산업입지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처럼 기업의 산업단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총 2백41개의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 중 2백24개가 90% 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산업단지 분양호조 추세를 반영하여, 2003년도에는 1백49만평, 2004년도는 3백6만평, 2005년도에는 2백85만평의 산업단지가 개발되어 공급(분양공고)되었으며, 이러한 개발추이에 따라 올해에도 약 2백~3백만평이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한편 국민임대산업단지는 올해까지 1백7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의 입주수요 등을 고려하여 향후 확장조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미분양 변동 추이 등 자세한 자료는 첨부한 보도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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