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정보통신부는 6일 양 부처 장관과 지자체, 산하기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U-City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City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 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융합해 도시기능을 제고시킴으로써 거주민의 생활 편의 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대규모 IT수요 촉진으로 선순환 산업구조 창출이 가능한 21세기 첨단도시를 가리킨다.
정통부와 건교부는 지난해 10월 28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U-City건설을 공동추진하기로 결정하고, 11월 18일 국장급 실무 T/F를 구성해 업무협의를 진행해온 바 있어, 이번 협약 체결로 양 부처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체결에는 첫째, U-City 구축을 위한 관련 법제도 정비, 시범사업 추진 등의 업무에 양부처가 협력하고, 둘째, 부처 특성에 맞는 분야에서 주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하고, 셋째, 협력 분야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추진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협약체결 행사에 ‘U-City 건설지원법(가칭)’ 제정(건교부 중심)과 표준모델 개발 등(정통부 중심) 등을 중점 추진하는 내용으로 ‘2006년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아울러 정통부는 2007년부터 U-City 테스트베드(Test-bed) 환경 구축 및 실증시험 등을 추진하여 유비쿼터스 기술이 도시에 안정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노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밖에도 정책간담회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U-City 현황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등 활발한 의견개진이 있었으며, 양 부처는 이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하였다.
국가균형발전과 국토건설의 주된 역할을 담당하는 건교부와 U-Korea건설 및 IT산업 발전을 담당하는 정통부간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U-City 구축을 추진할 경우, 관련 기술의 선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성공 모델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수도 있어 I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1. 정통부-건교부간 MOU 체결 및 정책간담회 추진계획(안) 2. 건교-정통부 협약체결(안) 3. U-City 개념도 등 자세한 자료는 첨부된 보도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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