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고부가가치 건설기술의 확산과 건설환경 변화에 따른 실용적인 정보 제공을 위하여 오는 17일부터 3월 10일 사이에 건설사업관리(CM) 제도와 설계경제성 등 검토(VE)제도에 대한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CM(Construction Management)은 건설공사의 시공만을 관리하는 책임감리방식과는 달리, 사업의 기획부터 설계·시공·준공 이후까지 전 부문을 관리할 수 있는 사업관리방식. 인천국제공항과 월드컵경기장 등 건설사업에 적용되어 계획공정보다 앞당겨 완공하는 등 사업관리 효율성이 입증된 바 있다.
VE(Value Engineering)는 건설공사의 설계 등에 대하여 당초 설계자 외의 전문가가 설계 내용의 경제성 등을 분석․검토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대한주택공사에서 시행 예정인 용인서천 아파트건설사업의 경우 설계과정에서 VE를 적용한 결과 53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처럼 CM과 VE는 건설사업관리 선진기법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건설사업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제고 및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에서도 활용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발주기관 공무원 및 관련업체 기술자 등을 대상으로 건교부 관계관, 대학교수, CM업계 임원 등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정부의 CM 및 VE제도의 정책 방향과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하여 설명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사비 절감 및 공기 단축 등 우수 사례를 모아 유사 공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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