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대통령의 아프리카 국빈 방문 수행을 위해 ‘06. 3. 8부터 3.14까지 나이지리아와 알제리를 방문하여 관계장관 면담 및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한-아프리카간 건설교통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방문에서 추병직 장관은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프레셔스 세쿠보(Dr. Precious Sekibo) 교통부장관과 교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건설교통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3.10(금) 오후 양국 장관간 개별회담에서는 지난 2002.9 전임 임인택장관이 나이지리아 방문시 양국간 논의된 협력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가 파견 등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추장관은 3.12에는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알제리를 방문하여 알제리의 공공사업부 및 주택도시부와 각각 건설협력 양해각서와 주택도시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계 장관과 개별면담을 통해 건설교통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해외건설수주는 전반적으로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아시아 지역이 전체수주액의 90%이상을 차지해 온 반면, 아프리카 지역은 3% 수준에 불과하여 우리업체의 아프리카 진출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많아 시장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최근 고유가로 인한 재정수입 증대로 산유국을 중심으로 건설발주물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중국, 터어키, 스페인 등 주요 국가들간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 각축하는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최대 석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는 향후 석유․가스개발에 총 400억불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철도 및 항만 등 광범위한 인프라 확충을 추진중이다.
* 우리업체 진출현황 : 60건, 46억불을 수주(아프리카 전체의 75%) 시공현황 : 대우건설, 현대중공업이 7건, 총 15억불 수주활동중 : 가스채집시설과 철도개보수공사에 약 20억불
또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04년, 6.1%)을 기록하고 있고,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전략적인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알제리는 광대한 국토개발 추진에 필요한 철도, 고속도로, 공항, 항만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09년까지 6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우리업체 진출현황 : 3개업체 5건, 1억 43백만불을 수주 시공현황 : 경남기업등 3건, 총 987만불 수주활동중 : 석유공사 연수원과 지역아파트 방수공사 1.7억불
해외건설 시장구조 다변화와 중동의 대체시장 발굴이 절실한 시점에서 이루어진 금번 방문은 신흥 건설시장 개척이라는 의미와 함께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여 우리 업체의 진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건설교통부는 금번 대통령의 순방을 비롯해 그동안의 건설외교 성과가 실질적인 수주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적인 수주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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