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건설경기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월 건설수주액이 작년 말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로 돌아섰고, 그동안 감소를 지속하던 건축허가면적도 8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었다.
건설교통부는 건설경기 지표를 분석한 결과, 건설경기가 금년 1월 들어서 연말보다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건설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이런 상황이 금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작년 4/4분기 기준으로 토목부문에서 큰 폭으로 감소(△41.8%)하면서 17.9% 감소(’04년 4/4분기 대비)를 기록하였다. 이는 재정조기집행 등으로 인해 연말에 공공발주가 줄어든 데도 원인이 있으나, 수주실적이 좋았던 ’04년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난 측면도 있다.
※ 연도별 4/4분기 건설수주액 ㆍ19.1조원(’01) → 22.9(’02) → 22.9(’03) → 29.6(’04) → 24.3(’05)
다만, ’05년 전체로 볼 때는 건설수주가 9.5% 증가하여 건설경기가 ’04년의 침체국면에서는 벗어나고 있다고 보여진다.
※ 건설수주 증가율 : 33.0%(’02)→19.3(’03)→△3.9(’04)→9.5(’05)
’05. 4/4분기 건축허가면적도 주거용 부문에서 부진을 보이면서 8.2% 감소하였고, ’05년 전체로도 5.1% 감소하였다.
그러나, 금년 1월 들어서면서 건설경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1월 건설수주 실적을 보면, 공장ㆍ창고 등에 대한 수주와 재개발 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축부문이 45.2%로 크게 증가하는 등 10.9%의 증가(’05년 1월 대비)를 기록하였다.
※ 건설수주액 추이: △35.3%(’05.10)→3.2(11)→△17.0(12)→10.9(’06.1)
건축허가면적은 상업용ㆍ공업용 등 비주거용이 증가하면서 2.6% 증가하였다. 이는 ’05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한, 1월 주택건설은 31천호를 기록하여 1.4% 증가하였고,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도 민간공사(9.1%)에 힘입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금년에는 민간주택경기 위축이 예상되지만 공공부문에서 주택공급이 확대되고 민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어 건설투자가 1%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 건설투자 증가율 : 5.3%(’02)→7.9(’03)→1.1(’04)→0.3(’05)
1월의 지표 변화만으로 건설경기 회복을 예단하기는 곤란하나,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향후 건설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밝혔다.
다만, 건설교통부는 이러한 호전 양상이 주로 민간부문에서 기인하는 만큼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부동산 가격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자유치 활성화, 택지공급 확대 등 건설경기 진작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04~’05년 건설경기 동향 등 자세한 자료를 첨부된 보도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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