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수행하여 나이지리아를 방문중인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지난 9일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나이지리아의 프레셔스 세키보(Dr. Precious Sekibo) 교통부장관과 교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양국간 교통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전문가와 기술자의 교류․협력, 교통관련 건설시장 정보 교환과 상호 수주지원 등 인적·물적 교류와 수주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병직 장관은 3월 10일 오후에는 교통부장관과 개별면담을 갖고, 최근 수주협의가 진행 중인 15억불 상당의 철도전면 개보수 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였다.
나이지리아는 인구 1억 3천 7백만명을 가진 아프리카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 향후 5년간 석유․가스생산 관련분야에서 총 400억불 이상의 발주가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활발한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앙골라와 콩고 등 중서부 아프리카를 진출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건설업체들은 ‘74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이후 아프리카 전체수주액의 75% 수준인 60건, 46억불을 수주하였으며,
현재는 대우건설이 가스배관망 공사, 현대중공업이 가스플랜트 공사 등 18건, 총 34억불 규모의 공사를 시공중이고, 가스채집시설과 철도개보수공사 등 3건 약 20억불에 상당하는 공사의 수주를 위해 활동 중에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30년동안 51건, 18억불의 공사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우건설은 작년 12월과 올 1·2월에 3건 15억불 상당의 공사를 수주한바 있으며, 나이지리아 정부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부터 높은 신인도를 인정받고 있다.
추병직 장관은 오는 11일에는 알제리로 이동하여 공공사업부 장관, 주택도시부 장관과 각각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외건설의 북부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우리업체의 수주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 나이지리아 공사 현황 등 자세한 자료는 첨부된 보도자료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