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수행하여 알제리를 방문중인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지난 12일 모하메드 하미미드(Mohamed HAMIMID) 주택도시부 장관과 주택도시개발 분야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아마르 굴(Amar GHOUL) 공공사업부 장관과 건설 분야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하미미드 주택도시부장관, 굴 공공사업부장관 및 모하메드 마그라위(Mohamed MAGHLAOUI) 교통부장관과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하미미드 주택도시부장관은 알제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택 100만호 건설사업 및 신도시 개발사업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추 건교장관은 우리 업체에 대한 알제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주택도시부 관계자와 면담에 함께 참여한 경남기업간 조속한 시일내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도록 했다.
* 알제리 정부는 주택 100만호 건설사업과 함께 ‘시디 압델라’ 과학신도시 및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신도시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중
또한 추 건교장관은 공공사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하여 알제리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경제개발 5개년 계획(’05~‘09)’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동 계획에 따라 추진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업체의 참여를 요청하였다.
알제리는 유가상승에 따른 풍부한 재정과 고도의 경제성장(2004년도 6.1%)을 바탕으로 2009년까지 도로, 항만, 공항, 댐, 해수담수화시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등 기반시설에 약 600억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알제리 동-서를 잇는 80억불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며, 수력자원 개발에 76억불,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70억불을 투자하는 등 향후 건설공사 발주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우리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알제리에서 3개 업체가 5건, 1억 43백만불을 수주하였으며, 현재는 경남기업 등이 3건, 총 987백만불 규모의 공사를 시공중에 있고, 현재 석유공사 연수원 건물과 지역아파트 방수공사 등 1.7억불 규모의 공사 수주를 위해 활동중에 있다.
최근 우리업체들은 신흥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잇점을 지닌 알제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금년 2월에 민간업체들로 구성된 시장조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정부는 2005년 9월 중남미에 고위급 시장조사단을 파견한 데 이어 금년 2/4분기중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신흥시장의 개척과 중동 편중의 수주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개척자금을 신흥시장에 집중 지원하는 등 금번 추 건교장관의 아프리카 방문이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 알제리 공사현황 등 자세한 자료는 첨부된 보도자료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