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제4차 세계 물 포럼이 개최된다.
세계 물 포럼은 정부, 전문가, NGO 등 전 세계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물 부족, 수질오염, 홍수피해 등 물 문제의 실상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 물의 올림픽.
지난 1997년, 2000년, 2003년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 물 포럼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물 포럼은 ‘Local Actions for a Global Challenge’를 주제로 지역에서 물과 관련된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고 이를 통하여 전 지구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주요 행사로는 테마포럼, 각료회의, 물 박람회 등이 있을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 2, 3차 물 포럼까지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였으나, 이번 물 포럼에서는 건설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농림부, 환경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합동대표단을 구성하여 참여한다. 1년 전부터 한중일 공동 세션 주관, 정부 공동 홍보부스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이번 세계 물 포럼에서는 수자원과 개발, 식량과 환경을 위한 수자원관리, 통합수자원관리, 위기관리, 위생과 물 공급 등 5개 주제에 대해 150여개의 토픽 세션이 개최되어 물 관련 전문가와 NGO 등이 참여하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건설교통부 주도로 중국, 일본과 함께 수자원 정보화, 홍수관리, 하천복원이라는 주제로 3국 공동 세션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물 박람회에서는 농림부, 환경부, 기상청 등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홍보 부스를 통해 한국의 수자원 정보화를 알릴 예정이다.
물 포럼 기간 중 수석대표인 건교부 차관은 한·일, 한중일 수석대표 회담, 아태지역 장관급 회담에 참여하여 아시아지역의 물 문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
오는 21일~22일 개최되는 각료급 회의에서는 재정조달, 물 관리, 수자원 모니터링, 환경 등 6개 주제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각료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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