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을 3월 16일 개통함으로써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에 이어 6번째로 대전에도 역사적인 지하철 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동구 판암동에서 신흥동, 대전역(경부선), 중앙로, 서대전네거리, 시청을 거쳐 정부청사까지 구도심과 신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96.10월 착공하여 총 1조 1,881억원이 투입된 연장 12.4㎞(12개역)이다.
※ 나머지 1호선 2단계 구간(정부청사~반석, 10.4㎞)은 ’06. 2월말 현재 79%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2007년에 완공·개통할 예정이다.
1호선 1단계 구간은 4량으로 편성된 전동차가 출근 시간대에는 5분, 평상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오전 05:30부터 23:58까지 1일 총 248회가 운행되고, 시점인 동구 판암동(판암역)에서 종점인 서구 둔산동(정부청사역)까지는 21분이 소요되며, 하루 약 3만 1천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1단계 구간 개통에 따라 그 동안 출퇴근시 교통혼잡이 극심했던 인효로, 대전역 주변 및 중앙로 등의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구도심과 둔산신도심이 대량 교통수단으로 연결됨으로써 상호 보완·발전도 기대된다.
대전 도시철도는 건설교통부의 '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에서 제시된 기준 등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최우선을 두고 건설하였다.
1호선 전 역사에 이용객 안전과 승강장내 환경여건 개선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였고, 전동차와 정거장 내부에는 섭씨 700℃에도 견딜 수 있는 불연성 신소재로 시설하였으며,
객차내 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바닥 두께를 25㎜에서 55㎜로 개선하였고, 각 정거장마다 3중 환기정화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역사환경을 조성하였으며, 전동차와 전동차 사이의 출입문을 제거하여 비상사태 발생시 다른 객차내 상황파악이 용이하도록 하였다.
또한, 노약자 및 장애인 등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 37개소, 에스컬레이터 93개소, 휠체어 전용 승하차표시판 48개소, 전용화장실 26개소 및 개집표기 28대를 설치하였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주요 동선상에 점자유도블록, 핸드레일 촉지판 416개소 및 음향유도기 137개소 등을 설치하였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3월 16일 오전 11시 대전광역시청 남문광장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대전광역시장, 지역국회의원 및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오후 3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첨부 : 대전지하철 건설·운영 현황 및 노선도 각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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