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6부터 18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에서 개최된 남·북·러 철도운영자 회의에서 3자는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과 관련하여 중요성을 공동인식하고 국영 러시아철도 야쿠닌 사장의 의장성명을 통하여 실무자간 협의를 지속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아울러 러 측은 나진~하산간 철도개량에 조만간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나진간 해상수송후 TSR 경유 컨테이너 시범운송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은 3자회의 의장 공동성명 이후 별도의 인터뷰 자료를 통해 3자 회의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구체적인 문제는 실무급에서 토의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3자 회의는 3자 철도운영자 대표간 최초 회의였으며, TKR/TSR 연결사업은 3자간 상호이익이 되는 사업임을 강조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3월 16일 개최된 TSR 활성화 국제회의에서는 남북러 3자 철도운영자 대표를 비롯한 운송업체, 하주 등 참가자들은 TSR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공동인식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3월 17일 블라디보스톡-나홋카간 열차내에서 한국철도공사 이 철 사장과 국영러시아철도회사 야쿠닌 사장은 양 기관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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