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착예정시간, 현재버스위치 등을 버스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의 도입으로 버스 운행 간격이 일정해지고, 도착예정시간을 고려한 업무활동과 탑승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버스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작년 8월에 준공한 '사당-수원축 광역버스정보시스템 연계시범사업'의 사업효과를 '06년 3월중 조사한 결과, 구축 전·후 버스이용자 수가 월평균 17만명(약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버스정보제공, 배차간격 준수로 인해 버스대기시간도 이용자당 평균 3.3분 감소하여, 대기시간 감소로 인한 시간편익이 년간 58억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준공후 6개월 시점에서 광역BIS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3월 16일~24일까지 2주간 실시되었으며, 버스이용자, 버스운전자, 사업자,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자료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버스이용자 75%이상이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 단말기를 이용하며, 62%의 이용자가 버스대기시간 감소, 버스배차간격 감소등 버스서비스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버스운전자는 차내단말기를 이용하여 앞뒤 버스운행간격을 조정한다고 응답하여 광역BIS구축으로 인해 버스서비스가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스이용자의 82%, 운전자의 86%가 향후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의 확대 구축을 찬성하는 것으로 응답하여 광역BIS에 대한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기름값 상승등의 경제적 요인,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광역BIS 도입에 따른 대중교통서비스 증대가 버스이용자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건설교통부는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현재 구축중인 대전-청주축을 포함하여, 천안-아산, 마산-창원등 타지자체로 광역BIS 확대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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