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건설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 2월 건설 수주액이 작년 2월 대비* 22.2% 증가하였으며, 건축허가면적도 32.3% 증가하여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 이하 증감율은 2005년 2월 대비임
건설교통부는 2월 건설경기 지표를 분석한 결과, 건설경기가 작년의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설 연휴(’05.2.8~10)가 있어 실적이 저조하게 보였던 작년 2월과 비교하면서 나타나는 상대적인 증가현상이라는 측면이 있기는 하나,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물론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까지 모두 증가세여서 금년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경기 지표별로 구체적인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수주는 22.2% 증가하여 1월의 10.9%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1~2월 누계로는 15.5% 증가)를 보였다.
민간부문이 소폭의 감소세(△4.7%)를 보인 반면, 1월중 감소세를 보인 공공부문은 금년물량을 본격 발주하면서 큰 폭의 증가세(144.5%)를 보였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6.4%)에 비해 토목부문(78.7%)의 증가세가 컸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수주액과 비교했을 때 2월 기준으로는 4.1% 감소한 실적이나, 1월과 2월 누계로는 7.3% 증가한 것이다.
※ 2월 건설수주(조원) : 5.8(’03)→4.7(’04)→3.7(’05)→4.5(’06) 1~2월 건설수주(조원) : 10.7(’03)→9.6(’04)→9.1(’05)→10.5(’06)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민간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민간 19.4%, 공공 △12.0%) 10.2% 증가(1~2월 누계로는 6.2%)하였다. 공종별로는 토목과 건축부문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건축허가면적도 재개발 등의 물량이 이어지면서 ’04.12월(33.4%)이후 14개월만에 가장 큰 폭인 32.3%가 증가하였다.
수도권에서 감소(△11.6%)한 반면 지방에서 호조(65.7%)를 보였으며, 주거용(78.6%)과 공업용(40.8%)이 증가하였다.
2월 주택건설실적은 29천호로 65.3% 증가하였으며, 2월까지 누계는 59천호로 작년대비 24.9% 증가하였다.
1, 2월의 단기 지표만으로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경기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향후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건설교통부는 설명했다.
건설교통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ABS발행 등으로 SOC 투자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택건설을 확대하는 등 건설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대책을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통계 등 원문은 첨부된 보도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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