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부터 15일간 진행된 판교신도시 아파트 9천4백28가구의 청약접수가 4월 18일로 사실상 완료되었다. 4월 20일로 예정된 노부모 우선분양 추가모집 물량 43가구는 제외된 수치.
특히 이번 판교 분양에서는 인터넷청약과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도가 최초로 도입돼 일각에서 우려가 많았으나, 정부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언론 및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 47만명이 청약신청, 풍성주택 최고 2,073대 1 경쟁률 보여
수도권내 청약 가능인원은 216만명이며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21.8%인 46.7만명이다. 이중 청약저축가입자는 15,125명이며,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 가입자는 450,666명이다.(특별공급 1,738명은 제외).
민간분양아파트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풍성주택의 33A타입으로 2,073대 1(75세대 분양에 155,509명 신청-우선순위 낙첨자 포함)이며, 가장 낮은 경쟁률은 성남시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성필하우스 33D타입으로 3대 1(6세대분양에 19명 신청)이다.
※ 별첨 1 : 판교 주택청약 접수 현황
◈ 청약자의 88%인 412천명이 인터넷으로 청약
총 47만명 청약자중 88%에 이르는 412천명이 인터넷으로 청약을 신청하는 등 인터넷 청약률이 높았다. 그 결과 우려되었던 현장 창구혼잡을 막을 수 있었다.
※ 별첨 2 : 업체별․형태별 인터넷 청약률
또한, 일부에서 우려했던 인터넷 청약시스템 다운, 해킹 등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청약시스템 서버 용량을 충분히 마련하고(시간당 접속능력 8만→49만명) 비상대책반이 지속적으로 점검했기 때문이다.
청약기간 중 해킹 관제시스템을 가동하였고, 해킹 징후가 있을 경우 즉각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협조하기로 사전 대책을 강구한 바 있다.
◈ 사이버 모델하우스 운영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분양공고를 실시한 3월 24일 개관하여 2개 포털사이트와 부동산정보업체 홈페이지 및 해당 건설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었다.
4월 17일 현재까지 2개 포털사이트와 7개 부동산정보회사 홈페이지에 일평균 62만명, 누적 방문자 1,570만명이 접속하여 정보를 얻는 등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었다. 이 과정에서도 시스템 다운 등의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 별첨3 : 홈페이지별 사이버 모델하우스 접속 현황
사이버모델하우스는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을 이용해 청약 희망자가 안방에 앉아서도 실제 모델하우스에 간 것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분양·평형정보, 마감재 현황 등 청약 희망자가 관심을 갖는 사항을 중심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하였다. 또한 케이블TV로도 방송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 5월 4일 당첨자 발표 및 현장 모델하우스 개관
5월 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이날 동시에 현장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교통 혼잡 방지와 원활한 모델하우스 운영을 위해 첫 1주일 동안은 당첨자에게만 공개된다.
◈ 사이버 청약 배경 및 준비내용
판교는 당초 우수한 주거환경과 교통여건 등으로 청약과열 및 교통대란 등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건교부는 이런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발달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혁신적인 인터넷청약 및 사이버 모델하우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건교부는 판교 분양을 원활히 실행하기 위한 T/F팀을 ’05년 4월 구성한 후 지금까지 모두 43회의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왔다.
아울러, 첫 시행인 만큼 청약시스템 서버용량 증설, 및 점검, 인터넷 청약 방법 홍보, 해킹에 대비한 기관 내 시스템 구축 및 관계 기관 공조체제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이 과정에는 건교부, 분양 건설업계 이외에도 국민은행·우리은행 등 청약 관련 은행권, 야후·다음 등 포털 사이트, 정통부·경찰청·국정원 등 많은 관계기관간 공조가 있었다.
그 결과 일부에서 우려한 전산서버 오작동, 해킹 등의 문제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활발하게 활용되는 등 성공적으로 청약을 끝낼 수 있었다.
◈ 판교 사이버 청약의 시사점
당초 예상했던 경쟁률보다 낮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매제한, 당첨후 자금출처조사 등 투기방지대책이 강력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청약의 성공으로 대규모 줄서기 행렬, 투기를 부추기는 떳다방 등 후진적인 청약문화를 혁신하고, 앞으로는 내 집 안방에서 사이버공간을 통해 청약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이버 청약에 대하여,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감소 일일 편익은 34~46억원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 후 18일 동안 발생한 총 편익은 617~832억원으로 분석하였다.
이번에 사이버청약의 노하우 축적은 관련 사이버 산업발전에 영향을 주고 일부 제도를 보완하면 대규모 주택단지 분양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등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판교분양의 성과와 개선할 사항은 향후 면밀히 검토하여 8월 판교 분양 및 향후 대규모 주택분양이 더욱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의 : 신도시기획팀 사무관 윤종수 ☎ 02-2110-8606 yjs1008@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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