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첫번째 ‘이달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유도 공원’을 선정하였다.
’05.12월 출범한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건설기술과 건축문화에 대한 범정부적 선진화 정책 추진을 위한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 ‘좋은 환경ㆍ좋은 건축’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혁신과제와 현장 실천운동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활동의 일환으로 매달 ‘이달의 건축환경문화’를 선정·발표하기로 하였다.
- ‘이달의 건축환경문화’는 일반국민, 지자체 등의 추천을 받은 건축․도시․SOC시설물을 대상으로 작품성, 창의성, 환경성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고 작품해설과 함께 알림으로써 우수한 공간환경 모델에 대한 일반의 공감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첫번째 ‘이달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된 ‘선유도 공원’은 한강하류 양화대교 남단의 작은 섬 선유도를 공원으로 꾸민 것이다.
- 선유도는 한강 팔경의 하나인 선유봉으로 유명하였으나, 토석 채취로 봉우리가 사라지고 1978년에는 정수장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에게는 잊혀진 땅으로 방치되어 왔다.
서울시는 2000.12월 정수장을 폐쇄하고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설계경기를 진행하여 조경가 정영선(서안조경 대표), 건축가 조성룡(조성룡도시건축 대표)을 설계팀으로 선정하였으며,
- 서울시와 설계팀간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하여 폐기된 정수장을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원형극장, 놀이마당 등이 갖추어진 친환경공원으로 조성하여 2002. 4월 개장하였다.
위원회가 ‘선유도 공원’에 대해 높이 평가한 데는
- 효용을 다한 기존 정수장 시설의 흔적을 보존하고 재생하여 역사성을 살렸으며
- 영역별 테마가 절제된 디자인으로 세련되게 표현되었을 뿐 아니라 각각의 공간이 연속적이고 긴밀하게 연계되었고
- 산책로 등 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생태체험장이나 교육장 등 환경과 조화되는 다양한 공간계획이 세밀하게 반영되었다는 점이 고려되었다.
선유도 공원은 버려진 땅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여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준 공공 프로젝트의 훌륭한 선례로, 지난해 말까지 하루 평균 5,500명으로 약 700만명이 공원을 찾았다.
위원회는 ‘선유도 공원’과 같이 뛰어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알림으로써 설계자, 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과의 공감을 통하여 건축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며,
- 이 밖에도 기술력·디자인능력 중심의 건설산업 제도 마련,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지역가꾸기사업 지원 등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첨부 : ‘선유도 공원’ 작품해설(요약) 및 이미지 갤러리
문의 :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기획단 사무관 정희규 ☎ 031-436-8900~1 jk2000@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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