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중앙아시아·중동 방문을 수행중인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5월 13일(토) 오전 아부다비 수전력 청장과의 개별면담, 노무현 대통령의 수전력 청장의 접견 배석을 통해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현재 수전력청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아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알 슈와이타트 독립수전력사업(13억불규모), 제벨알리 ‘M’ 발전소공사(10억불) 등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세이크 디압(Sheikh Diab) 수전력청장은 삼성, 두산, 현대 등 한국의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그동안의 시공실적을 높이 평가하고 수전력청에서 발주를 준비 중인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우선 배려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수전력청은 발전, 송·배전, 담수 및 급수 등에 관한 모든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주요 발주기관이며, 현 디압 청장은 칼리파 대통령의 이복동생으로 주요 프로젝트 수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추병직 장관은 5.14(일)에는 두바이로 이동하여 무바라크 알 나흐얀 공공사업부장관과 건설협력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 관련 부처·기관간 전문가 및 정보의 교환을 위한 제도적인 틀이 마련되어 양국간 협력이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대통령 공식방문과 수행장관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동의 허브인 UAE와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는 한국 간에 양국의 강점을 서로 결합하고, 건설·플랜트 협력을 넘어 항공·자원협력 등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UAE는 최근 고유가와 풍부한 산유량으로 발주여력이 높은 가운데 두바이와 아부다비가 경쟁적으로 인프라와 도시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우리 업체의 수주기회가 매우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현재 우리업체들은 UAE에서 89건, 53억불을 수주한바 있고, 현대건설, 삼성 등이 12건, 15억불을 시공중에 있으며, 에틸렌 플랜트와 칼리파 항구 산업단지 공사 등 약 65억불의 공사에 대하여 수주 활동 중에 있다.
문의 : 해외건설팀 서기관 이상훈 ☎ 02-2110-8747, 8748 wonkyu@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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