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주관으로 아태지역 20개국에서 정부대표, 국제기구 및 국내외 항공통신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하는 ‘제1차 ICAO 아태지역 차세대 항공통신망(ATN) 구축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ATN : Aeronautical Telecommunication Network
이 회의에서는 첨단 통신 및 위성기술을 적용하여 항공기, 관제소 및 전 세계의 공항 간에 관제·비행계획 및 안전정보를 멀티미디어 형태로 교환하기 위하여 고속·대용량의 차세대 항공통신망을 아태지역에 구축·운영하기 위한 국가간 통신망 구성방법, 적용기술 결정 등 여러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향후 매년 1회씩 개최될 이 회의의 첫 번째 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함으로써 발전된 IT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이를 주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항공기와 지상간의 통신은 음성무선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의사전달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안전저해 요소로 작용하였고, 또한 신속하게 많은 정보를 교환하기도 어려움이 있었다.
향후에는 멀티미디어(문자, 사진, 음성) 무선통신을 활용하고, 특히 태평양 등 원거리를 비행하는 항공기와는 위성통신을 사용함으로서 음질이 나쁜 단파통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재 전 세계 각국과의 지상통신의 경우에는 항공기관과 항공사 등이 각각 목적별로 구분하여 통신망을 설치함으로써 매우 비효율적임을 물론 관련기관 및 업체간의 정보공유도 어려움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이번 회의에서는 모든 항공관련 통신망을 통합하여 인터넷과 유사하게 단일망으로 통합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항공안전본부는 이번 국제회의 유치를 계기로 ICAO 국제항공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고, 아태지역 각국과의 항공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 항공안전본부 항행시설과 사무관 김서원 ☎ 02-2669-6414 seowkim@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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