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금년도 여름철 우기를 대비하여 5월15일부터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여름철 수해방지대책」을 수립하여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에 의한 물난리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하루 100㎜ 이상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과거보다 1.5배 증가하면서 최근 10여 년간 연평균 홍수 피해액이 약 1조4,2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2002년 태풍 ‘루사’는 약 5조8,000억원의 막대한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2004년, 2005년에는 대규모 태풍과 호우가 발생하지 않아 큰 수해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지난 5월 9일 발생한 제1호 태풍 ‘짠쯔’가 5월 발생한 태풍으로는 지난 50년 동안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하는 등 이상기후에 의한 대형 수해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에서는 수해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에 앞서 4월 15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여 한 발 앞선(One Step Ahead) 수해 사전대비 및 상황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등 수해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 지방국토관리청 및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한강·낙동강 등 17개 국가하천 2,981㎞와 하천공사현장 245개소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지속 실시중이며, 안전점검결과 수해에 취약한 구간에 대해서는 우기 전까지 보수·보강 등을 완료하여 홍수에 안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둘째, 지방국토관리청, 홍수통제소,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과 합동으로 기관별 수방대책점검과 협조체계 강화를 위해 관계관 회의를 개최(4.18)하였고
수해취약 하천인 낙동강, 임진강 등에 대해서는 현지점검 및 하천별 관계관회의를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셋째, 지방국토관리청과 홍수통제소별로 비상시 대처능력 제고를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5.16~18)하였다.
지방국토관리청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수위 상승으로 제방붕괴 위험등이 발생했다고 가정하여 관련 직원 비상소집, 장비·자재·인력을 동원한 응급복구 및 주민대피 유도훈련 등을 실시하였고
홍수통제소는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합동으로 과거홍수를 재현하여 하천 주요지점에 대한 홍수예보 및 댐 홍수조절 등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였다.
넷째, 홍수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각 기관별로 수방자재·장비 확보, 인력 동원계획,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비상대응계획 수립을 5월까지 완료하고
관련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능력 향상을 위해 홍수상황별 대응요령, 시설물 안전관리대책 등을 담은 수해업무매뉴얼 보완 작성·배포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14개 다목적댐은 우기동안 댐수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홍수조절용량을 확대(26억톤 → 35~52억톤)하여 하류지역 홍수피해를 방지하고
지난 5월15일부터 「홍수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기상·홍수상황에 따라 3단계(준비, 경계, 비상체계)로 구분하여 비상근무를 실시중이다.
문의 : 하천관리팀 사무관 이남성 ☎ 02-2110-8460,8464 lnsung77@moc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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