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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도이용객 감소로 역기능 상실된 11개역 폐지
기관
등록 2006/06/22 (목)
내용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 중인 전국 649개 철도역 중 11개역이 오는 6월 23일부터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철도공사에서 역 폐지 승인을 요청한 11개 역에 대하여 현지 실태조사와 관련 지자체 협의, 이해관계인 청문절차 등을 완료하고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를 승인(공고)하였다고 밝혔다.

* 대상역(11개역) : 원정·신도·다산·신흥리·옥정(호남선), 동순천(전라선), 주산·기동·삼산(장항선), 두원·양정(경북선)

폐지되는 11개 역은 농촌의 인구감소와 도로교통의 발달로 인해 일평균 이용객이 0.1명~2명에 불과하여 철도공사에서 2004년 7월 이전에 영업을 중단하여 역의 기능을 상실한 채 명목상으로만 유지되어 왔다.

건설교통부와 철도공사에 따르면 이용객 감소로 기능이 상실된 역의 존치가 철도공사의 경영악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면서, 이번의 역 폐지로 시설 유지보수비, 감가상각비 등 매년 4억여원의 경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향후에도 철도경영 개선을 위해 철도 이용객 감소로 운영적자가 심한 철도역에 대해서는 역무 자동화를 통한 무인화, 열차정차횟수 감축 등 운영합리화를 우선 추진하고, 이용객이 극히 적은 역은 현지실사,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대체교통수단을 강구하는 등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폐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년 1월 철도운영 부분이 공기업(철도공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정부는 철도가 최소한의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자선·적자역에 대한 운영보조금(연간 PSO보상 규모는 약 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역은 운임수입으로 역운영 경비의 일부도 충당이 어려운 실정으로 정부의 보조금 확대에만 기댈 수 없어 철도공사는 역운영의 합리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문의 : 철도운영팀 사무관 김종해 ☎ 02-2110-8259, 8261 kjhe@moc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