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건설교통 R&D 혁신로드맵’에서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한 10대(VC-10) 과제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단이 23일(화) 총괄기관인 대한주택공사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 VC : Value Creator
도시재생사업단은 향후 7년간 약 1,500억원의 R&D 비용이 투입되는 건설교통부의 핵심 R&D 사업으로, 낙후된 국내 기성시가지 및 구 도심지를 대상으로 물리·환경, 생활·문화, 산업·경제적 재생을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및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 도시재생 :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쇠퇴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 또는 창출함으로써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재활성화 또는 부흥시키는 것
1960년대 이후 펼쳐진 신도시·신시가지 개발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도시의 주요 기능들이 신도시·신시가지로 이동함으로써 구 도시는 생활, 문화, 교육, 복지 등의 기능이 부족해져 정주인구가 감소하고 도시 기능이 약화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제도, 계획·설계 기법, 요소건설기술 등 융·복합적 도시재생기술을 개발할 도시재생사업단이 필요하게 되었다.
건설교통부는 향후 도시정비 관련 시장 규모가 약 200조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체 기술개발 확보를 통해 외국 기술의 무분별한 도입을 방지하고, 기존의 물리적 정비 위주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나 물리·생활적 정비 위주의 뉴타운 사업을 한 단계 향상시킴은 물론, 향후 국제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재생사업의 해외시장 선점 및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건설교통부와 지자체는 도시재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지난 7월부터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2개 지구를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였으며, 이중 종로(중구)세운상가, 성북 장위, 영등포 신길 등 3개 지구를 시범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 지구지정 리스트(첨부)
시범지구는 도시재생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으로 연구 결과를 시범지구에 적용할 경우, 광역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이 이루어져 쾌적한 도시주거환경을 갖춘 대량의 주택공급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건설교통부는 금년 상반기 중에 사업단을 중심으로 상세기획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핵심 연구기관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며, 연구 결과를 시범사업으로 확대하여 실용성을 검증한 후 기술의 보급 및 확산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 주거환경팀 사무관 김태곤 02-2110-8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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